대중문화로써의 팬터지

  ‘대중문화’라는 단어에는 그 콘텐츠가 폭 넓고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는다는 의미도 있지만 ‘고급문화’라는 콘텐츠에 반대되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도 하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에 환상 문학, 아니 판타지 소설은 대중문화라는 범주 안에 완벽하게 안착되었다고 볼 수 있는 콘텐츠가 되었다.(나중에도 말하겠지만 이 사실이 별로 기쁘지는 않다.)
난 판타지라는 장르의 소설을 초등학교 5학년 때 ‘로도스도 전기’라는 일본의 고전 판타지 소설로 처음 접한 후 지금까지 꾸준히 봐오고 있는 사람이다. 판타지 소설은 지금은 대중문화라 불릴 만큼 그 규모면에서 엄청나게 성장했지만 초기의 모습은 그렇지 않았다. 난 약 10여 년간 판타지 소설을 보아오면서 판타지라는 장르가 겪는 변화를 처음부터 보아왔다고도 말할 수 있다.

어째서 판타지 소설은 대중문화화 했는가? 그것을 알기 위해서는 대중문화의 특징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일단 대중문화가 되기 위해서는 말 그대로 ‘대중’이 즐기는 콘텐츠가 되어야 한다. 또한, 대중문화를 고급문화라고 결정된 것 이외의 문화로 보는 것이다. 이 정의에서 대중문화는 고급문화에서 요구하는 수준에 이르지 못한 나머지 문화물 혹은 문화행위들을 지칭하게 된다. 말하자면 대중문화를 기준 이하의 문화로 정의한 것이다. 이때 기준은 철학적, 심미적 그리고 비판적 정도를 나타낸다. 이 두 조건은 개별적인 관계가 아닌 상호 영향을 주는 관계일 가능성이 크다. 대중이 즐기기 위해서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흥미위주의 콘텐츠가 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으며 그러다보면 고급문화에서 요구하는 수준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판타지 소설의 실상도 마찬가지이다.

초기 판타지 소설은 마이너한 장르였다. J.R.R. 톨킨에 의해서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퇴적분이 부족한 장르였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초기의 판타지 소설들은 대게 다른 류의 소설들이 가지기 힘든 강점과 특장을 보여주었다. ‘드래곤 라자’와 같은 초기의 판타지 소설은 한 소년의 모험을 통해서 독자들에게 자신이 모험을 하는듯한 소소한 즐거움을 줄 뿐더러 다채로운 스토리에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 자아의 성찰, 인간의 존재 의미라는 무게감 있는 주제를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했다. 일반 소설에서는 부각시키기 어렵고 다루어도 너무 인위적인 흔적이 묻어날 수밖에 없는 주제와 문제의식 등을 판타지라는 장르의 특성(주제 자체를 부각시키기 위해 세계관을 새로 정립하는 것이 가능하기에)으로 말미암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판타지 소설들이 인기를 끌수록 대중들은 다른 소설에서 찾기 힘든 특별한 재미에만 그 관심을 집중하는 경향이 있었다. 결국 현재 판타지 소설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나온 대부분의 소설들은 주제도 없고 문학이 가지는 기본적 미적 요소마저 상실한 킬링타임용 이야기책에 지나지 않는다. 이렇게 판타지 소설은 하위 대중문화가 가지는 특징을 극명히 보여주는 콘텐츠가 되어버렸다.

또한 대중문화의 특징인 상업문화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현재의 대부분의 판타지 소설들은 전업 작가들에 의해 쓰이는 것이 아닌 일반 네티즌들에 의해서 양산되고 있다. 몇몇 판타지 싸이트에서는 하루에 수백 개의 판타지 소설들이 연재되고 그 중에서 조회수가 높은 작품은 출판사에 의해서 출판되는 현실이다. 출판물로써의 일정 수준을 따지기 보다는 표면적인 재미에서 오는 인기만을 중시하는 극히 상업적인 양산출판의 결과로 판타지 소설은 많아지다 못해 범람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하위 대중문화화 되어버린 판타지 소설을 왜 읽느냐는 질문을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대중문화가 가지고 있는 또 다른 특징인 대중문화는 나름의 자율성을 갖고서 사회에 대한 저항력을 지닌 ‘민중’으로부터 발생되는 문화라는 것 때문이다.(물론 흥미요소도 빼놓을 수는 없다) 비록 대부분의 판타지 소설이 일정 수준을 상실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소수나마 주제의식과 심미적인 요소가 풍부한 작품이 존재하고 이러한 비주류 장르의 작품도 ‘고급문화’에 못지 않은 수준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대중들 사이에서도 자체적인 정화과정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과 의식이 있는 작품들을 통해 판타지 소설의 영향력을 더 넓히려 하는 시도들이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는 현실이다.(사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늘어놓기 했지만 판타지 소설을 읽는 가장 큰 이유는 색다른 즐거움 때문이다. 나 또한 의식이 다른 사람보다 더 있든 없든 대중에 속하는 부류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by 벽람의눈동자 | 2006/04/16 21:33 | 팬터지 | 트랙백 | 덧글(0)
데이지. 빛좋은 개살구는 이럴 때 쓰라고 생긴 속담이구나....
데이지. 꽃말은 숨겨진 사랑이라고 하더군요.

일단 기대는 그다지 하지 않고 봤어요.(사실 브이 포 벤데타를 보려다가 시간이 안맞아서;;) 뭐... 사실 이런류의 영화가 왠지 뻔한건 일반적이니까요.

일단 간략하게 감상부터 말하자면...




으앙!! 엄청 재미없잖아~~~~!!(´Д`;;)

하지만 그 짧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한것 같은 기분을 들게 해준다는것이 놀라웠어요. 마치 한시간 반동안 반지의제왕 전편을 소화한 것과 같은 뿌듯함을 느끼게 해줬......

개인적인 취향차이가 있겠지만, 제가 재미없게 보게한 요소들을 꼽자면

진부한 스토리와 소재(사실 여기서 끝나버린 이야기죠; 나머지가 아무리 좋아도 여기서 한계가 드러나면 끝이니...;), 높낮이 없는 스토리텔링 방식, 깊이없는 연출 등이 있겠군요.

일단 스토리가 뻔합니다. 훤히 보이죠; 마치 자기가 노스트라다무스를 뺨치는 대예언가가 된듯한 기분을 느낄수 있습니다.(설마 이렇게 되겠어... 라고 생각하고 있으면 우성이 형님은 이러고 있고... 그래도 곽재용씨가 영화로 먹고 사시는 분인데 다음 장면이 저러겠나... 라고 생각하고 있으면 어김없이 저런 상황이 이어지는....;;)

사실 멜로&느와르를 표방한 장르이니 만큼 내용이 어느정도 상투적인것은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상투적인 소재를 살리기 위해서는 캐릭터에 대한 깊이있는 접근과 연출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등장인물들의 행동에서 공감대를 느낄 만큼 캐릭터에 대한 접근이 뛰어나지 못합니다. 여기서 일단 몰입이 안되죠. 뭐랄까... 긴 뮤직비디오나 예고편을 쭉 보는 느낌이 들었더랍니다.

게다가 각자 등장인물 세사람의 시점에서 스토리를 진행시키는 것도 색다른 시도이기는 하나... 영화를 지루하게 만드는데 한몫 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리고 그 각 인물들의 나래이션도 매끄럽지 않습니다.(연기력 문제가 아니라 대사의 내용이 유치하달까... 붕뜨는 느낌이 들더군요.)

또한 인물들이 서로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도 순정만화의 한눈의 반했다 공식에서 그닥 벗어나지 못했더군요. 개연성이 부족한 듯 합니다.

아무튼 이러한 각양각색(?)의 단점들이 하모니를 이루어 최강의 지루함을 선사했습니다;

하지만 단점이 있으면 장점도 있는 법!!

미장센 하나는 역시 느와르에 일가견이 있는 감독이라 그런지 볼만하더군요. 게다가 암스테르담의 풍광이 상당히 아름답죠. 전지현씨도 그렇구요....(행간에선 화장이 옅어서 잡티가 보인다고 하던데 저는 화장을 거의 안해도 저렇게 예쁘구나 하는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_~) 잠깐 나오는 총격씬 연출도 상당히 멋집니다.(역시 느와르 전문이란 말야? ㅠㅠ)

제가 보고 느끼고 생각한바는 이렇구요; 사족을 붙이자면... 곽재용씨 각본 쓰시면 안되겠어요; ㅠㅠ(그리고 유위강 감독 당신 시나리오는 읽어보고 이거 찍는다고 한겁니까?;)
by 벽람의눈동자 | 2006/03/20 22:57 | 영화 | 트랙백 | 덧글(0)
감기 걸려버렸다.....OTL
시험이 끝남과 동시에 감기에 걸리다니... 시험기간 시작과 동시에 감기에 걸리는건 발정난 수코양이가 깽깽대는것처럼 일상적인 일이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

갑자기 긴장이 풀려서인가 라는 생각을 잠시 해보았지만...

아... 나 시험기간에 하루에 3시간씩 밖에 못잤구나 밥도 제대로 못먹었고... 창문도 자주 열어놓고 잤나?;(걸리는게 당연한 거였나?;;)

오랫만에 걸리는 목감기... 하아~ 감기중의 감기인 목감기란 말인가... 게다가 난 알러지 비염이 있어서 감기걸리면 어짜피 코 막히는거 그냥 코감기나 걸리지... 목감기 걸리면 옵션으로 따라붙는단 말이다아.....

결국 고난의 바다를 헤쳐나와서는 해방감과 희열로 날뛰어야 할 이 시점에 감기에 걸려 이불속에서 골골 거리고 있어야 한단 말인가?!!

감기야 어여 달아나라아~~~~~ ㅠㅠ

by 벽람의눈동자 | 2005/10/21 20:56 | 이런저런 망상들 | 트랙백 | 덧글(0)
오밤중에 배고프면 어떻게 하지?
배가 고프다. 그런데 3시다. 지갑에 돈은 정확히 제로;;

제길; 컴터를 괜히 샀나; 마이너스 통장이다보니 급식 카드로 연명하는 신세.....OTL

식당 밥시간 놓치면 빈대 붙는 것 밖에는 살길이 없다........(야식이여 안녕~ ㅠㅁㅠ)

로오나님 블로그에서 뷔페 이야기를 읽었더니.... 배가 더 고프다;

고프다 고프다 하니까 더 고프다....

배 고파.... 배 고파.... 배 고파....

배 고파.... 배 고파....

배 고파아아아아....
by 벽람의눈동자 | 2005/10/09 03:04 | 이런저런 망상들 | 트랙백 | 덧글(2)
학술제................OTL
어제와 그제가 바로 학술제... 방구석에 쳐 박혀 만화책을 보고 플스를 즐기는애니를 보고 만화를 그리는 건전한 동아리에 속해 있기에 그림을 그려야 했다. 나름대로 구상은 거창했지만... 결국은 채색도 못하고... 어설픈 러프 그대로 부회장 선배께 내버린 상황...(결국 니가 그렇지; 한번이라도 다 그려본 그림이 있었던가......OTL)

문제의 그림은 이것.....

라그의 하프... 연필로 밑그림 그리고... 플러스펜으로 덧씌우는 뻘짓을 한 결과물이다. 저걸 스캔해서 포샵으로 채색을 했어야 하는데;; 하아~ =ㅁ=

언젠간 완성하겠지 뭐~(무책임)
by 벽람의눈동자 | 2005/10/09 03:00 | 낙서 | 트랙백 | 덧글(0)
커뮤니케이션?
오늘 동아리 회의에 갔다가 선배께 혼이 났다. 동아리 모임에 자꾸 빠진것이 그 원인. 다른 선약들이 있어서 그랬다고 핑계를 대고 안나가긴 했지만... 사실 최근 동아리 내에서 느끼는 격리감과 거리감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모임을 꺼리고 있는듯하다. 왁자지껄한 가운데 있으면서도 그곳에 섞이지 못하고 그들을 관찰하는 제 3자가 된 느낌. 뭔가 다른 세상에 존재하는 듯한 느낌. 그 상황을 벗어나고 싶다는 기분. 그런것들이 날 힘들게 한다.

역시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란 힘든법. 자연스러운 커뮤니케이션을 하는건 굉장한 능력이라는 것을 최근들어 세삼스레 깨닫고 있다. 그리고 일반인은 타인들에게 녹아들어가기 위해서 적당한(혹은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아가는듯 하다.

나 자신은 원래 이런 성격이야 라고 단정 짓고 뚜껑을 덮고 있으면 화합이란 있을수 없는 것이었다. 인간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의식적으로 신경을 써야하는 것이다.

적어도 나에게는...

난 혼자있는것을 어느정도 버틸줄 아는 인간이지 즐길줄 아는 사람은 아닌 것 같다. 사람이 그립다는 가끔씩 느끼곤 하니까.

그렇다면 의사소통에 좀 더 신경을 쓰고 살아야겠지?

자아~ 노력해보자!!
by 벽람의눈동자 | 2005/09/13 20:40 | 이런저런 망상들 | 트랙백 | 덧글(0)
유가씨 떠나다!!
저희 길드의 정신적 지주, 길터의 기둥이라고 할 수 있는 유가씨가 떠나버렸습니다.

달랑 이 사진과 작별인사 한 마디만 남기고 그분은 가셨습니다.

잠시 휴식을 하시는거라면 즐거운 마음으로 쉬다오시라고 말 할수 있겠지만... 완전히 접으시는 것이니...

게임이란 기호식품 같은 것이니 뭐라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닙니다만...

슬프군요(잊지않겠삼 -┏)

다시 하실 마음이 생기시면 언제든지 돌아오세요오~~ ㅠㅁㅠ

페리아가 작은 길드지만 나름대로 끈끈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 나가면서 여기까지 올수 있었던것 중 하나가 유가씨의 한결같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길터에 별 말 없이 않아 계시기만 해도 길원들에게 힘을 주던 정신적인 지주이셨는데......

하아~ 또 한분이 떠나는군요; 다들 언젠가 돌아오시기를 빌기는 하겠지만...

아무튼 이제는 소울군이 다시 길드를 부흥시키기를 기대해야겠군요.

유가씨와의 즐거웠던 추억을 간직한 스샷들 몇개....(개인적인 스샷은 집에 있는지라 올릴수 없는게 아쉬운...)

길마누나와 엔형이 결혼 할 때...


유가씨의 상콤한 결혼빵


다들 모여 에리씨 밀어주기로 한밤(?)을 지새우던 단란한 시절


길터 바꾸고 다들 한방!
by 벽람의눈동자 | 2005/09/12 16:13 | 라그나로크 | 트랙백 | 덧글(0)
외면된 역사 - 호텔 르완다
오늘은 영화 감상하나. 제목은 '호텔 르완다'. 뭐 내가 감동으로 자폭할 정도의 영화를 봤어도 감상을 쓸만한 위인은 아니고...;; 리포트였다.[어이;;] 그러다보니 이 영화의 내용을 대충 알고 있다는 전제하에 쓴 것이라 읽어도 알쏭달쏭한 헛소리로만 들릴지도...[아마 필히 그럴듯 싶다 쳇]

감상을 잘쓰고 못쓰고를 떠나서 한번 꼭 볼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이다. 보기전에는 유니크한 실험영화나 본격 다큐 영화인줄 알았더니만 나중에 알고 보니 상당히 인지도도 있는 영화였다.
마음속에서 뭔가 변.화.를 일으킨 영화를 보는것은 오랜만이다.
역시 이거 '영화와 현대사회' 이 과목 수강하길 잘 한듯...
감상보기
by 벽람의눈동자 | 2005/09/10 01:12 | 영화 | 트랙백 | 덧글(0)
is feeling
포스팅을 매일 성실히 해야하지 않을까란 생각 이곳을 연 이후로 계속든다.

하지만... 쓸 거리가 없는데도 거.리.를 만들어서 쓴다는건 얽매인다는 느낌도 든다. 그래서 고민을 한다. 하지만 결국은 게으름의 승리. 답을 내지 않고 보류중이다.

오늘은 허니와 클로버를 보고는 왠지 센티해져 버렸다. 이러다가 내일이면 다시 되돌아가겠지라는 생각을 하면 더욱 슬퍼진다. 자신의 위치를 찾는다. 허니와 클로버의 인물들이 보여주는 것은 그것인것 같다. 마음의 위치, 몸의 위치, 자리 잡기와 자리의 탐색...

등장인물들의 감정과 동조해가며 두근거리고 슬퍼하고 따뜻함을 느끼면서 그것을 보다가... 문득 나의 현재 위치는 무엇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난 너무나도 어렸을적부터 인생의 목적을 알아버렸다. 다른사람들이 진리로 치부할지 그렇지 않을지는 중요한것이 아니다. 난 진리를 보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의 인생은 작아졌다. 일... 직업.... 세상의 것들은 단지 도구 혹은 방해물일뿐... 사실 이런것들이 순간적 혹은 조금 길더라도 한시적인 기쁨과 성취를 줄지는 몰라도 나중에 가서는 공허함만 남을 뿐이란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난 아직 세상을 너무나도 사랑한다.

그러나 내가 본 진리는 세상의 공허함에 대하여 날카롭게 파헤치고 그 근본적인 가치의 중함이...너무나도 절대적이어서........ 세상에서 말하는 작은 희망? 혹은 가치 등과 비교 할때마다... 슬프다.

좋은 문학 작품이나 영상물에서 말하는 그 아름다움과 가치를 누구보다도 동경하고 인정하지만서도... 그것이 차선이 될수밖에 없고 첫번째를 위해서는 부정해야 할때가 온다는것도 안다.

하지만 그것에 확고하지 못한 상태에서 나의 설곳을 찾아가기에는 난 아직 너무 약하다. 때론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걸까라는 생각이든다.

난 어렸을때 그 인생의 중심 목적이란것을 위해 살기위해 의사나 약사 같은 안정적이고 개인적인 시간을 적당히 가질수 있는... 도구로써의 직업을 원했다. 그러나 그 직업이 되기 위한 첫걸음에 실패 했을때... 난 설곳을 잃었다.

난 목적지는 알지만 내가 바라보고 있는것은 전혀 모르고 있다. 내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 모르고 있다.

그러나...

친구와 대화를 나눌때의 기쁨. 누군가를 바라볼때의 설레임. 그림을 그리거나 책을 읽을 때의 만족감을 기억한다.
지금은 이 소중한 감정들을 잃지 않기 위해서 시간을 타고 흘러가야겠다........
by 벽람의눈동자 | 2005/09/09 00:36 | 이런저런 망상들 | 트랙백 | 덧글(1)
오늘도 나는 지른다...
개강으로 말미암아 주말 유저가 되어버린 처량한 벽람군...

주말을 맞이하여 주간 행사를 치르러 피씨방을 찾았습니다. 아아~ 얼마나 감격스러운가.... 저번 주는 수강 정정 기간인데다가 친구들의 압박으로 인하여 라그의 라 자도 보지 못했어요.

'길원들을 마음을 기다림과 사무치는 슬픔으로 가득차게 한 죄는 크고도 깊어 어찌할 바를 모르겠구나. 우리 사랑스러운 아해들이 얼마나 나를 기다리고 있었을고~' 라고 주절 거리며 접속을 한 결과...

이게 무엇이냐...................... 왜 아무도 없는게냐; 삐뚤어져 버릴테다아~~~~~~~~~~!!!!!

결국, 도박을 하러 갔......[뭐... 결국은 카츄아인겝니다]

이 아가씨는 보석먹고 날것도 아니면서 질리지도 않고 다이아를 먹어치웁니다. (분명히 먹어서 소화시키는 거에요. 안 그러면 그 많은 다이아가 어디로 가겠어요;; 지금까지 유저들이 가져다 바친 다이아만 해도 5자리수는 거뜬히 넘어갈꺼라 예상되요 ~_~)

결과는....

오늘의 득템은 상점표 쥬얼헬름!.................................OTL
이 아가씨야 뭐가 귀중품이라는 거냐;;

오늘도 결국 쫄딱 잃어버린 벽람군;; 사실 이럴꺼 알고 있었죠.... 뭐... 카츄아로 패가망신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니;;

그러나 왠지 꽁돈(알바해서 번돈은 왠지 꽁돈인듯한 기분이 들어서 막 쓰게 되요 ~_~)이 생기면 카츄아에게 달려가는것이 버릇이 되어버린듯... 뭐... 언젠가는 서큐뿔이 나와주겠죠(그 언젠가가 문제지만;)

그래도 오늘은...

휀카드를 먹어서...

기분 최고~~!! //>ㅁ -->
by 벽람의눈동자 | 2005/09/04 08:17 | 라그나로크 | 트랙백 | 덧글(1)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